여행/중국 '132014. 5. 24. 21:34

충칭에 가게 됐다. 약 한달간.

대략의 기간을 정하고,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와이페이모어, 땡처리, 인터파크투어, 탑항공, 투어캐빈, 웹투어, 스카이스캐너 등을 알아봤다.

여러가지 선택지를 뒀다.

1. 인천 - 충칭 왕복

2. 부산 - 충칭 왕복

3. 인천 - 상하이 왕복, 상하이 - 충칭 편도, 충칭 - 상하이 기차

4. 부산 - 상하이 왕복, 상하이 - 충칭 편도, 충칭 - 상하이 기차

5. 인천 - 베이징 왕복, 베이징 - 충칭 편도, 충칭 - 베이징 기차

6. 부산 - 베이징 왕복, 베이징 - 충칭 편도, 충칭 - 베이징 기차

 

사실 가격면으로는 1, 2가 제일 쌌고,

스탑오버 해서 베이징이든 상하이든 홍콩이든 둘러보고 올 수 있어 좋은 조건이었지만,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10일 가까이 시간이 있어 다른 곳도 가보고 싶어

기차를 타기로 하고 1, 2는 탈락 시켰다.

 

상하이를 가느냐. 베이징을 가느냐.

일단, 남친이 시안을 가보고 싶어해서 베이징이 플러스.

나나 남친이나 브랜드 쇼핑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차라리 역사나 서민적인 것을 좋아하기에 결국 베이징 당첨.

3, 4 탈락

 

그런데 더 고민했던 게 부산발 베이징이 비싸다는 점.

상하이는 29만원대였고, 베이징은 30만원 중반대였던 것 같다.

인천공항에서 포항까지 리무진을 타면 꼬박 6시간.

매번 해외를 나갈 때마다 가장 피곤하고 싫었던 부분이 바로 포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구간.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하아..돈을 더 주고 부산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수 밖에 없구나...체념해 가던 찰나.

남친이 스카이스캐너에서 포항-베이징을 검색해보니 김포환승 비행기편이 있었고, 가격이 괜찮단다.

꿀. 콜. ㅋㅋㅋ

 

그리하여 끊게 된 포항 - 김포 - 베이징 왕복 항공권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했지만, 표를 끊은 사이트는 영국사이트인듯한 tripsta

231,628 + tax 143,824 + credit card surcharge 19,000 = 394,452

라고 예약확정메일이 오긴 했지만,

유로로 결제되었으니 실제 신용카드회사에서 더 높은 환율을 적용할테고,

수수료도 붙을테니 결국 40만원이 넘을 듯.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했을 때는 써차지가 표시 안되었기 때문에 375,452원이라고 떴었다.

부산 - 베이징 왕복이 34만원대였던 것 같기 때문에,

결국 5, 6만원 더 지불하게 됐다.

그렇지만 포항 - 부산 왕복 버스값을 생각하면 그게그거다.

 

OZ 8332 KPO 10:10 - GMP 11:00 

CZ 318  GMP 12:30 - PEK 13:25

CZ 317  PEK  8:10 - GMP 11:30

OZ 8333 GMP 14:20 - KPO 15:10

 

가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환승시간이 1시간 반 밖에 없어 걱정되긴 한다.

동항공사도 아니라 수화물 찾고 다시 부쳐야 하고, 면세품도 찾아야 할텐데.

거기다 김포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떨어져 있다나.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보니 김포공항 국내선 - 국제선 환승최소소요시간은 70분.

검색해봐도 수기가 잘 없다.

 

이번엔 베이징 - 충칭 국내선.

ctrip 에서 검색, ctrip 에서 구매.

fare 980 위안 + tax 50 위안 + fuel tax 120 위안 = 1,150 위안

5/7 매매기준율 164.13  현찰 살 때 175.61

현찰 살 때 기준으로 계산 하면 201, 952원

비싸네. 흠.

 

일단 충칭 - 베이징 이동편을 빼고,

비행기편만 계산하면 60만원 조금 더.

흠. 비싸네.

 

<비자편>

일단, 중국에 얼마나 머물 것인가.

30일 이내 or 이상

나는 관광 단수30일로.

중국비자는 여행사를 통해 대행한다.

올초에 2만원 가량 올라 보통 온라인에서는 7만원 ~ 7만 5천원 정도 하는 듯.

내가 찾아낸 가장 싼 사이트는 6만 5천원.

차이나닷컴 china.com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우체국에 가서 구비서류를 등기로 보내야한다.

고민하다 집근처 여행사를 이용하기로 결정.

내가 이용한 여행사는 하나투어.

7만 5천원쯤 하겠지..하고 생각하고 갔는데.

이런..8만원이란다.

헉! 했지만 그냥 신청.

사진 한 장과 여권 그리고 메모지에 한글, 영문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정도만 적은 듯?

남친은 좀 더 쌌던 대신에 엄청 자세히 적어냈다는데.

사진이 중국비자 요구사이즈와 조금 어긋나는 여권사이즈라 걱정했는데,

중국은 그냥 사진만 있으면 된다고.

 

내가 신청한 건 발급기간이 3박 4일 짜리인데 세상에.

일주일이 훌쩍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 하는 것 같다.

 

 

Posted by 누에바